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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란 발전에 필요한 인공 신품종 육종 배양
저자 : 탕구양(汤久杨, 베이징농업직업학원 교수)
번역 : 김진석(중국 淸心蘭苑 대표)
난초는 중국 10대 전통 명화(梅, 蘭, 菊, 牡丹, 月季, 杜鹃, 茶花, 荷花, 桂花, 水仙)중 하나이며, ‘화초사아(花草四雅: 난초, 수선, 국화, 창포)’ 중 첫 번째로서 매화, 대나무, 국화와 함께 ‘사군자(四君子)’로 불린다.
난초는 중화 민족 특유의 고유한 정신과 물질적 특징을 대변하는 화초로 유구한 재배 역사가 있는 품종이다. 잎의 형태가 우아하며, 향기는 청아하여 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이 난초를 고결하고 우아하고, 애국과 지조가 강하다는 의미의 상징적인 특성으로 승화시켜 정신적 지주로 삼아 중화 민족의 특색 있는 난 문화를 형성시키고 있다.
1. 중국란 육종 실태
전통 중국란 신품종의 선별 육성은 일차적으로 산에서 야생 채취를 위주로 하며, 산채품을 재배하는 과정에서 자연 변이를 보이는 개체를 이차적으로 선별한다.
전통적인 중국란 감상법으로 엄격한 기준의 정형화 된 화형(花型)을 요구하고 있기에 자연 상태의 야생 난초 중에서 이런 화형의 기준에 부합하는 품종은 극소수로서 배양 과정에서 변치 않는 고정성을 보이는 품종은 더욱더 희소한 편이다. 이로 인하여 전통 중국란 신품종의 선별 육성되는 품종이 많지 않은 편이다.
전통 난초의 번식은 주로 포기나누기로 하는데, 번식률은 낮은 편으로 품종 증식 주기는 긴 편이기에 비교적 오랫동안 가격 안정을 유지 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결과로 야생에서 채취된 우수한 산채품은 난초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타이완 지역에서의 중국란 교잡 육종사업은 비교적 빠른 편으로, 1960년대 때부터 중국란 신품종의 인공재배 사업을 시도하여 비교적 풍부한 경험 축적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종을 많이 개발하였다.
중국 추란 계통인 건란(建蘭)과 양란류로 알려진 심비디움(Cymbidium)인 호두란(虎头蘭)의 교잡을 통하여, 중국 추란과 심비디움의 장점을 겸비함은 물론 황금색의 화색과 농후한 향기를 가진 '황금소신동(黄金小神童)'이 개발되어 중국란과 심비디움 간 교잡 육종품의 대표품종으로 대두하였다. 이 품종은 꽃 형태와 포기 형태가 일반 대중들이 선호하는 심비디움과 같아 많은 양이 판매되는 성과를 얻었다. 같은 시기에 중국 춘검란과 춘란 간의 다른 종간 교잡을 통하여 선별 육성한 '춘검대부귀', 사계란과 한란 간 교잡으로 탄생한 '한향매(寒香梅)' 등은 각각 모본(母本)과 부본(父本)의 장점과 특성이 잘 나타나 우수한 전통 화형에 부합하기에 많은 난 애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반면 중국 본토에서는 인공 육성 사업이 비교적 느린 편으로 쓰촨성(四川省) 농과원(農科院)의 오한주(吳漢珠)연구팀에서 1980년대 처음으로 중국란 교잡 육종 사업을 시작하여 몇몇 품종을 개발하였다. 그 뒤를 이어서 1990년대에는 화난농업대학교(華南農業大學)는 복제 및 외부 자원을 들여와 교잡 육종을 시작하여 묵란과 건란의 교잡 배양을 통하여 소량의 교잡종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때까지는 중국 내에서 육종 개발을 시도 하는 기관이 비교적 적은 편이었지만 대표적으로 육종품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선별 육종 품종은 ‘산원난혜(森源蘭蕙)’에서 정형화된 화형의 색화로 육종한 '황하(黃荷)’ 계열과 대표적인 기화 계열 품종인 '구선모란(九仙牡丹)'이 있다.
한편, 청두(成都)의 ‘퉁신궈란커치유한공사(同心國蘭科技有限公司)에서는 일반 대중품의 개발을 시작하여 건란인 '군임천하(君臨天下)', '옥부용(玉芙蓉)', 춘란인 '삼성(三聖)'을 비롯하여 전통춘란 '대부귀'에서 중투호(中透縞)를 개발하여 국내외의 난인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저쟝성농커웬(浙江省農科院)의 쑨총보(孫崇波) 연구팀에서도 지속해서 개발을 시도하여 '복와매(福규梅)'와 '새모란(賽牡丹)' 등의 품종을 다수 선보였다.
외국에서는 중국 전통문화의 영향을 받은 한국과 일본이 중국란 신품종을 선별 육성을 진행하였으며, 일본은 1930년대부터 시작하여 호두란, 중국란 등을 교잡 육종하여 다양한 화예품종을 배양해 냈다. 난향과 더불어 정형화된 화형을 요구하는 중국과는 달리 한국과 일본의 자생 춘란은 무향이기에 이 두 국가에서는 난인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하여 색화 및 엽예품 위주로 개발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유전자 변이 처리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발아 변이율을 극대화 시켜 감상 가치가 높은 품종을 선별 육종했다. 대표적으로 '녹운' 계열의 엽예품으로 복륜 계열인 '녹운태(绿云太)', '녹운관(绿云冠)', '녹운설(绿云雪)'과 중투인 '녹정(綠鼎)' 등 화예품에 엽예품을 더한 이예(二藝) 품종이 풍부한 편이다.
[참고: '녹운태'는 '한무제'로 종자 등록된 품종이며, '녹운관'과 '녹운설', '녹정'은 김진석이 명명하여 중국에 보급한 품종임]
2. 중국란 육종 방법
자주 사용하는 중국란 육종방법은 교접, 변이 및 배성 육종 등이 있다. 다만 분자 육종은 현재 잘 응용하지 않은 편이므로 소개하지 않겠다.
1) 교잡육종(交雜育種)
교잡육종은 작업이 간단하고 효과적이라 현재 중국란 신품종 육성에서 가장 핵심적이면서 기초적인 방법이다. 다른 종간의 교잡, 종간의 교잡과 친속 간의 교잡을 통해 후대 신품종의 우수한 성질과 형태를 추출할 수 있는 장점으로 선별 배양할 수 있다. 각종 중국란류 간의 교잡은 종자 결실률이 보통 80% 이상으로서 기술처리를 통해 종자의 발아율이 비교적 높아 대량의 교잡 식물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육종 목표에 근거하여 단주(單株) 선택 육종이 가능하며, 무성번식을 통하여 신품종을 개발할 수 있다.
2) 변이육종(變異育種)
난초 변이 육종 방법은 물리적 변이와 화학적 변이가 있다. 물리적 변이는 감마(γ, gamma)선과 자외선을 이용한 방법인데 일반적으로 외조사(外照射) 처리 방식을 이용한다. 화학 변이는 식물 호르몬제인 콜히친(colchicine)을 이용하며, 처리 방법은 담금법과 주사법 두 가지가 있다. 난초 변이 육종은 일반적으로 세포가 가장 활발한 시기가 변이 성공률이 가장 높으므로 이 시기에 구경(球莖, bulb)을 대상으로 변이 처리를 한다. 서로 종(種)이 다른 품종과 서로 다른 성장 발육기가 다르기에 조제량(사용량)이 적으면 변이작용이 일어나지 않으며, 조제량이 많으면 세포가 죽어 식물체가 고사한다.
3) 배성육종(培性育種)
배성 육종 또한 난초 육종의 중요한 한 방법이다. 자연에서 채취하는 난초 대부분은 2배체이지만, 단엽 품종은 예외적으로 대부분이 다배체이다. 일반적으로, 다배체의 꽃 형태는 2배체에 비해 가지런하게 대칭되며, 두툼하고, 화판이 넓고 짧으며, 꽃잎의 조직이 촘촘한 편이다. 이에 다른 개체에 비교하여 개화기가 긴 특성을 보여 염색체 수의 증가방식을 통해 그루와 꽃 형태가 선명하게 보여 감상 가치를 높일 수 있다.
3. 중국란 육종의 필요성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양란 배양 기업들의 대부분은 가족으로 구성된 기업이다. 이미 백 년 가까운 난초 육종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오늘날까지 전수되고 있다. 이들은 풍부한 난초 자원과 육종 경험을 토대로 신품종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 양란 산업화 발전에 촉진하고 있다.
이에 비하여 중국의 육종 사업 역사는 비교적 짧으며, 아직도 많은 영역에서 단계별로 연구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중국란 육종의 방법과 체계에 숙달되지 않은 체 맹목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편이다. 중국란 산업의 발전과 양란류는 같은 규율을 가지고 있기에 중국란 인공 선별 육종의 시행은 중국란 발전을 지향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길이다.
자연에서 중국란의 분포 범위도 매우 제한적이며 성장도 매우 느리며 품종 수도 적다 그뿐만 아니라 환경조건 또한, 매우 열악한 탓에 최근 중국란의 상업적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무분별한 채집으로 야생 상태의 중국란은 멸종위기에 처했다. 야생 상태의 중국란 선별 배양은 거의 불가능하기에 신품종을 위한 육종 개발은 중국란 산업화(대중화) 발전의 기초 및 동력이 될 것이다. 신품종이 없으면 중국란의 발전은 막다른 길이라 할 수 있겠다. 2006년 이후로, 육종품의 보급량이 늘어남에 따라 중국란이 고급 시장에서 가파르게 하락하였다. 사람들은 비로소 인공 배양이 필요하다는 걸 인식하게 되었고, 이는 산업화 발전에 필수적이라 기술의 진보는 막을 수가 없다.
자연에서 채취하는 명품 중국란은 수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가격이 고가를 형성하여 몇몇 소수의 사람 사이에서만 유통 거래되며, 위험성 또한 크기에 일반 보통 소비자는 개입할 수가 없다. 중국란은 대중 소비시장에 진입하여야만, 비로소 중국란 산업화의 건강한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
교잡종의 신품종은 일반 자연산보다 꽃잎이 두툼하고 개화 시기가 길며, 저항성이 강하고 재배가 쉬워 조직 배양을 통하여 해독처리 되어 품종의 성질이 우수하여 대규모 산업화 재배에 적합하다. 또한, 인공으로 대량 재배된 난초의 가격은 저렴하여 시장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보면 춘란인 '대단원(春兰大团圆)', '대송매(大宋梅)', '대당성세(大唐盛世)', '구선모란(九仙牡丹)', '송호접(宋蝴蝶)', '금부귀(金富贵)', '진원원(陈圆圆)' 등의 품종은 음력 설날인 구정 전후의 선물용 시장에서 주류 품종으로서 난 애호가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4. 중국란 육종의 문제점
1) 육종 주기가 길다
보통 파종부터 개화까지 4~7년의 세월이 필요하다. 중국란 화예류 품종의 선별은 개화 시기에만 할 수 있기에 많은 재력과 노력이 필요하여 소형기업 및 개인은 다루기 힘들다. 이로 인하여 적극적으로 플라스크(flask) 내에서의 개화 기술을 연구하여 육종 선별 시기를 단축하거나 중국란의 서로 다른 생태의 유전 규율을 명확히 하여 분자 표기 수단과 시험관 묘종을 이용하는 과정 중에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2) 경험이 부족하다
중국은 중국란이 갖추어야 할 선별 기준이 까다로우므로 육종 연구사업의 시작이 비교적 늦었다. 반면 중국 전통문화의 영향을 받은 동양권의 한국과 일본에서만 유행하였기에 국외에서 개발된 중국란 육종에 대한 정보는 비교적 적으며 경험 또한 부족한 편이다. 중국란의 품종은 다양하며, 서로 다른 품종, 서로 다른 생태의 유전 규율의 차이가 비교적 크다. 현재 중국은 아직 교잡 육종의 규율을 파악하지 못했으며, 맹목적인 육종품 개발 속에 우수 품종 선별을 운에 기대는 경향이 크다.
3) 방향의 오류
대부분 육종 기업은 시장성과 다른 방향의 궤도를 걷고 있다. 시장의 요구사항과 부합하지 않기에 판매 부진을 조성하고 있다. 예를 들면, 중국란 신품종 육성 시 중국란 감상의 표준 선택은 후대의 양란 심비디움과 중국란의 교잡종을 선택해야 한다. 중국란 육종은 마땅히 시장의 요구사항과 일치하여야 하기에 향기와 운치, 엽성(葉性)의 형태를 가지며, 심비디움의 꽃 형태와 채색을 가진 우량 품종을 육종해야 한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선 중국란과 심비디움 간의 개발 과정에서 여러 번 중국란과 교접하여 선별하여야 한다.
4) 규범이 완전치 않다
일반적으로 교잡 1대의 친본이 같으므로 후대에는 생태 분리가 일어난다. 그러나 어느 정도 닮은 점은 있기에 난초의 교잡 후대선발육종은 다른 화훼처럼 우월성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 목표하는 최상의 그루 형태를 선택하고 이에 못 미치는 개체는 모두 소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별된 신품종의 우수성과 가격을 지키기 어렵다. 이런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단지 눈앞의 이익만을 얻을 뿐 오랫동안 지속할 수 없으며, 우수한 품종과 산업화 발전에 불리할 뿐이다.
5) 정보의 불투명
중국 난계는 중국란 인공육종품종에 대한 배척 정서가 강한 편으로 중국란의 현대화와 산업화 발전에 방해 요소가 되는 주된 원인으로서, 인공선별육종의 정보가 불투명하다. 이러한 불투명성으로 인하여 몇몇 사람들은 인공육종의 신품종을 산채품 신품종(新品種)으로 둔갑시켜 폭리를 취하기도 하지만, 번식이 빨라 수량이 많아져 가격이 하락하기에 투자자에게 큰 손실을 일으킨다. 인공육종 신품종은 당연히 권위 있는 기구에 등록 신청하고, 육종자는 품종의 특성을 알리면서 생산량을 엄격히 통제하여 투자자의 이익을 확보해야만 난 애호가들로부터 육종 기술로 태어난 난초의 거부감을 낮출 수 있다.
5. 중국란 육종의 미래
중국란의 교잡육종의 방향은 명품의 감상품과 대중 소비품으로 양분하여야 한다. 명품의 감상품 육종의 방향은 전통란 감상의 표준에 근거하여 화형의 화예품과 고급 엽예품을 목표로 하여 육종하여야 한다. 그리고 육종자의 육종 정보 공개와 더불어 생산량을 엄격히 통제하고, 육종가와 계약서 혹은 협의서를 작성하여 투자자가 전부 매입하는 형식으로 육종자의 권리 의무를 규정함으로 투자자의 이익을 보장하여 부족한 산채품 선별 배양을 대체해야 한다.
대중 소비품의 육종 방향은 화형의 기준으로 내려오는 학설에 얽매일 필요 없이 꽃은 아름답고 커야 하며, 향이 은은하게 풍기며, 내성이 강하여 재배가 쉬워야 하며, 대중의 미적 기준에도 부합해야 한다. 그 예로 난(蘭) 산업화를 위한 생산에 적합한 심비디움과 호접란(팔레노프시스 Phalaenopsis) 등이 대중 소비형에 적합한 예이다.
중국란 육종의 몇몇 방향을 총괄적으로 제시해 본다.
1) 화향육종(花香育種)
꽃의 향(香)은 중국란의 영혼에 속하며, 다른 화훼와 구분 짓는 아주 중요한 특징이다. 색상은 화려하지만, 향이 없는 두판란(豆瓣蘭), 또는, 한국이나 일본에 있는 화색이 풍부한 춘란을 선택하여 향이 짙은 중국란 품종의 교잡을 시행하여 화형이 좋고, 색이 고우면서도 향이 짙은 신품종을 만들어야 한다.
2) 화색육종(花色育種)
중국란은 녹색이 주요한 기본이며 전통란의 미적 기준은 소박하고 우아한 것이 주가 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미적인 감각이 발전함에 따라서 황색, 빨간색 등의 색화류(色花類)를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이다. 이로 인하여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상의 품종은 미래에 중국란 육종의 중요한 방향이다. 다양한 심비디움의 우수한 화색 인자를 이용할 수 있으며, 육종 배양 중 몇 대의 선별 과정을 거치면서 초월성과 파격적인 화색 품종을 육종 배양하여야 한다.
3) 화형육종(花型育種)
전통란 감상에서 꽃의 형태(화형) 학설을 기준으로 하여 교잡 육종을 통해 그에 부합하는 품종을 육종 할 수 있다면 명품 시장에 진입할 수 있으며, 부족한 산채품을 대체할 수 있다.
4) 화기육종(花期育種)
현재 중국란 중에서는 신년 선물용 난초의 주된 품종으로 묵란(墨蘭)의 '금화산(金華山)', '기흑(企黑)', '백묵(白墨)' 등이 주요 품종으로 매우 단조롭다. 양력 1월 1일인 설날과 음력설인 구정 등 전통 명절이 화훼 수요량이 가장 큰 시기인데, 육종을 통하여 자연 개화시기를 조절하여 명절에 맞추어 선물 시장에 보급할 수 있다면 시장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음은 물론 중국란 산업화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
5) 주형육종(株型育種)
배성육종 또는 변이처리를 통해 잎 조직의 밀도가 촘촘한 단엽처럼 잎의 자태가 작으면서 아름다운 꽃을 피워 감상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품종을 개발하여야 한다.
6) 엽예육종(葉藝育種)
변이처리를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감상미를 갖춘 화예품과 엽예품 등의 2예품 또는 다예품을 개발하여야 한다.
결론적으로, 중국란 육종은 거대한 항목으로서 단기간 내에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힘이 들고 어려운 장기간의 사업이다. 그러나 난을 재배하는 사람들의 관념이 변하고 있고 중국난계의 미래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육종가는 ‘육종 배양’의 규칙을 준수하면서 제대로 된 시각으로 난계에 임한다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양날의 검처럼 중국란계 발전을 촉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번역 참고] 중국에서는 품종을 불문하고 모든 중국란을 ‘국란(國蘭)’이라 합니다. 본 번역에서 ‘중국란’으로, ‘난화(蘭花)’는 우리가 흔히 지칭하는 ‘난초(蘭草)’이기에 ‘난초’로 번역하였습니다. 원문 중 번역자가 원문 저자의 의도를 예상하여 보충 설명하였음을 밝힙니다.
[본 문장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화훼공판장'의 지원으로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에서 진행하는 '한국 춘란의 산업화ㆍ대중화를 위한 기초 기반 조사 및 발전방안' 연구 과제의 보고서에 게재되는 내용으로서 타 사이트(블로그 포함)에 복사 및 인용 사용을 불허합니다]
선배님께서 적으신 내용 천천히 정독하면 잘 읽었습니다.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또 중국에서 잠시 직장생활을 접고 했던 심비디움(대화혜란) 농장, 그때 얻었던 경험, 미쳐 알지 못했던 점, 많이 배웁니다. 비록 이젠 베트남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맘은 여전히 중국에서 직장생활하며, 중국 지인들과 알콩달콩 지내던 때가 그립습니다. 언제 꼭 선배님 계신 청심 난원에 들려 난담정담 나누고 싶습니다. 예전 칭다오 공장에 근무할, 작업자 섭외한다고 다녔던 산동성 안쪽, 하남성, 안휘성, 강소성... 산골짝 산골짝... 그곳 풍경이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스쳐갑니다. 그때 봤던 구화들 춘란들 아...! 아 정말 많이 그립습니다 ^^ 건강하시구요, 항상 좋은 내용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